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오후 2시
우리동네 나눔텃밭(보물찾는 땅강아지) 텃밭활동 3회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함께 모여 고구마를 심기로 했습니다.
"꽃사슴님~(담당자 애칭) 고구마 모종 사러 언제 가세요? 같이 가고 싶은데 시간이 맞을까요?"
한 보땅이의 제안에 같이 모종을 준비하러 갑니다.
담당자는 모종을 보는 안목이 영 별로입니다.
‘이거 꿀 고구마 맞죠?’, ‘어떻게 심어야 해요?’
꼼꼼하게 따지는 보땅이와 함께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밭에 왔습니다. 보땅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고구마로 눈을 돌렸습니다.
고구마를 잘 심다가 갑자기 참깨가 심고 싶어진 보땅이의 말에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밭에서 참깨 털면 그거 얼마나 고소할까요.”, “참깨 한 번 털면 우리 나이에 다쳐요”
티격태격하며 내린 결론은 ‘그냥 고구마를 심자’였습니다.
사실 고구마 심는 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한 명이 집중하면 10평 남짓한 밭은 10분이면 한다고 합니다.
근데 오늘 30분이 걸렸습니다. 못 해서가 아닙니다.
“다 한 번씩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재밌어요~”, “언니도 한 번 해봐요~”, “저 잘하고 있나요?ㅠㅠ”
하하호호 웃으며 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다보니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빨리 못 해도, 모양이 좀 삐뚤어도 그저 웃습니다. 재밌습니다.
오늘은 날이 시원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울까 보땅이들은 더위 걱정에 침을 꿀꺽 삼킵니다.
“날이 더 더워지면 아침 6시에 한 번 모여요”
어떤 보땅이가 던진 한 마디를 다들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아침 일찍 만나면 얼마나 즐거울지 생각해봤습니다.
조만간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보땅이: '보물찾는 땅강아지' 참여주민 애칭
[지역복지부 지역2과 전종현 사회복지사 031-839-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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