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9일 목요일, 복지관 2층 배움터에서 동네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화활동 '동문회'가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동문회란, 지역 내 혼자 거주하는 1인 가구들이 모여 관계를 쌓고 정서적 지지체계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외부 문화활동을 포함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동네 친구를 만들어보고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행신1동 동문회 참여주민 분들의 첫 만남인 만큼, 서로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첫 번째 활동은 '아바타 그리기'입니다.
일대일로 짝꿍을 맺어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고, 본인 얼굴이 그려진 종이와 함께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입니다.
그림에는 실력이 없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내 망설임 없이 슥슥 그려내는 어르신들의 모습입니다.
상대의 눈동자는 무슨 색인지, 어떤 모자를 쓰고 왔는지, 서로를 자세하게 관찰하며 조금은 가까워진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가 그려준 초상화를 들고, 이름과 나이, 동문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공유합니다.
아직까지는 남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일이 어색하고 낯설지만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인터뷰 소개하기'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일대일 짝꿍을 맺고 서로를 인터뷰한 후, 서로의 답변을 토대로 '나'를 소개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소개해주는 활동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조언하는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활동을 마무리 후, 어르신들이 하나둘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선생님도 좋고, 새로 만난 분들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이제 시작이니까 꾸준하게 열심히 참여해봐야죠."
"여기까지 오는 게 힘들어도 와서 얘기하니까 좋네요. 역시 사람은 말을 하고 살아야 돼요~"
"일찍 나왔는데도 시간이 벌써 갔네요. 반갑고 고마웠어요."
거창하진 않았지만, 동문회의 첫 기억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만남 때는 어르신들이 서로에게 더 가깝고 편안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지역복지부 지역1과 임재윤 사회복지사 031-839-6032]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