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1년이 정리되는 것 같아, 마음이 이상해요”
밭을 정리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모였을 때 한 보땅이가 말합니다.
봄이 다가오는 4월에 만나, 겨울이 다가오는 11월 말 밭과 작별합니다.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보물 찾는 땅강아지’의 텃밭에서의 마지막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 모인 이유는 밭을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수많은 희로애락을 선물해줬던 텃밭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머물렀던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여기 지나가던 재미가 쏠쏠했는데 아쉽네요...”
1년 동안 수없이 텃밭을 오가고,
차로 텃밭을 지나갈 때 마다 속도를 낮추며
‘누가 밭에 나와 있나?’ 하고 안을 유심히 살피곤 했는데
이젠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다는 사실이 모두를 씁쓸하게 합니다.
“우리 연락처 교환하고 계속 만나고 내년도 같이해요”
텃밭과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였지만,
보땅이들은 아직 작별인사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은 올해에 만나서 수시로 밥도 먹고
내년에 텃밭을 하게 된다면 올해 배운걸 토대로
더 잘,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웁니다.
내년이 어떨지 살짝 기대가 됩니다.
[지역복지부 지역2과 전종현 사회복지사 031-839-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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