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역복지부 지역2과 전종현 사회복지사입니다.
저희 복지관 중년 1인가구 모임 ‘싱글라이프 마스터’에서는
3월부터 자그마한 텃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복지관 후문인데요, 그곳을 지나가시는 분들이라면
정확히 어떤 밭인지는 몰라도 눈길 한 번 정도는 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보셨던 그 밭에서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수확이 있었습니다.
상추, 쑥갓, 치커리가 무럭무럭 자랐거든요.
오늘 수확물을 의미 있게 나누기 위해 첫 수확물은
텃밭 건너편에 있는 가게 사장님들께 전달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이 밭이 저희 중년 1인가구 모임의 밭이라는 것도 알리고,
저희의 첫 수확의 기쁨을 길 건너 사장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지금은 저희 ‘싱글라이프 마스터’의 밭이지만
나중에는 모두가 함께 뿌리고 수확하는
‘서정마을2로 7번길’의 밭이 되길 바라는 마음까지 같이 담았습니다.
잘 포장한 수확물을 가져다 드리니 다들 너무 좋아하십니다.
“이걸 저희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 상추가 벌써 이렇게 컸어요? 퇴근길이 반대방향이라 잘 몰랐는데 대단하네요.”
두 번째로 찾아간 한지공방 사장님은 받기만 할 수 없다며
가는 길 저희 손에 시원한 과일주스 세 병을 쥐어주셨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노력해야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작은 밭도 모두의 마음이 모여 쑥쑥 커나가길 바랍니다.
더 즐거운 중년들의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지역복지부 지역2과 전종현 사회복지사 031-839-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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