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람누리과 전종현 사회복지사입니다.
저번 주 제육볶음을 만들고 열흘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고 하시는걸 보니 다음에 또 만들고 싶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주 계획은 원래 계곡에 놀러가는 것이었습니다.
짧더라고 발만 담그고, 수박이라도 먹고 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번 주도 비 온대요, 불어난 물에서는 놀면 위험하다고 그랬으니까 가지 마요.”
하지만 화요일에는 비가 왔고, 목요일 저녁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아쉽지만 이번 주도 실내에서 모이기로 합니다.
“진짜 계곡에 있는 거 같아서 신기해요.”, “소리 좀 더 키워봐요. 진짜 계곡 느낌 나게.”
계곡엔 가지 못하지만 계곡분위기라도 최대한 낼 수 있게
수박화채 만들기는 그대로 하기로 하고 모임 장소에 물소리, 새소리를 틀어 놓았습니다.
원하는 계곡은 못 갔어도 다들 분위기에 만족하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수박화채만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수박을 크게 자른 뒤 그걸 잘게 자르고 사이다+칵테일+파인애플을 넣은 뒤!
거기에 마지막으로 간얼음을 넣으면 완성!!
“아따~ 달달하고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가우니 좀 살 거 같아요.”
수박화채를 같이 나누어 먹으면서 8월 모임일정 및 추석에 할 활동까지 이야기를 마치고
저희만 먹기 아까운 수박화채 나눔을 준비합니다.
준비한 용기에 스티커를 붙이고, 거기에 화채를 가득 담은 뒤
약속한 대로 1층에 내려가 쉬고 계신 어르신들께 하나 씩 나누어드립니다.


“어휴 고마워요, 수박 비싸서 먹기도 힘든데 고마워서 어쩌지?”
복지관에 매일 오시는 참여주민 한 분이 화채를 만들면 꼭 1층 로비에 계신
어르신들께 드리자고 하셨습니다. 드리고 보니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 담당자가 구입한 수박도 한 통에 24,000원인데
어릴 때 한 통에 만원도 안했던 수박이 어르신들께는 먹기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 무겁기도 하구요.
“화채 만든 걸 바로 드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어르신들 챙겨드려 뿌듯하네요.”
뒷정리를 함께 하며 참여주민 분들께서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늘 같은 마음, 한 뜻으로 모임에 참여해주심에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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