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한반도로 북상 중인 태풍 ‘카눈’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가람누리과 전종현 사회복지사입니다.
오늘도 중년 모임은 함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소는 빛무리교회.
지난 달 7월 마지막 주, 8월 월간일정을 짜며 오늘은 감자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감자전을 선정한 이유는 사실 만들기 쉬워 보여서 입니다.
(실제로 해보니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만요.)


언제부터 인가 중년 모임은 함께 장보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담당자가 물건을 잘 사는지 궁금하시기도 하고
일찍 부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러신 것 같기도 합니다.
“내가 좋은 감자 잘 보니까 비켜봐요.....이거 사면 되겠다.”
겉보기도 똑같고 물컹하지도 않은 게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주인공(=감자전 먹자고 한 주민)이 그렇다고 하니 모두 수긍합니다.
필요한 물건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10분 만에 장보기를 종료하고
담당자와 함께 오늘 활동 장소인 교회에 짐들을 가져다 두었습니다.

오후에 다시 모여 감자전 만들기를 준비합니다.
집에서는 하는 방법도 모르고 혼자 하려니 귀찮은 감자깎기를
오순도순(?)모여서 하니 제법 볼만합니다. 전문가들 같기도 하구요
“감자전 만드는 것도 쉬운 게 아니네.”,
“아직 감자 갈지도 않았잖아? 근데 팔이 왜 이렇게 아프냐.”
감자전 만들기를 쉬어가는 활동으로 여겼는데 남성 참여주민들 오늘 쉬어가긴 글렀습니다.

준비한 믹서에 썰은 감자를 야무지게 갈고 준비한 부추, 당근도 넣으니
제법 그럴듯한 반죽이 완성되었고 노릇노릇하게 부치니 맛도 기가 막힙니다.
술은 마실 수 없어 콜라와 사이다로 달래며 10명이서 거의 20장은 넘게 부쳐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몸이 좋지 않아 못 오신 분들은 따로 반죽을 챙겨드립니다.

뒷정리를 하고 다음 주는 무얼 하나 이야기 해봅니다.
다음 주는 간단한 디저트를 함께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다른 시간보다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 뿐 아니라 모두가 궁금한 중년모임이 되길 바라고, 그런 모임이 될 수 있게끔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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