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작은 불편함부터 외로운 마음까지 살피며 이웃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는 맥가이버 봉사단을 소개합니다.
행신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맥가이버 봉사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4명의 주민(이병식 단장님, 이정원·윤옥자·김현정 단원님)이 함께하고 있으며,
복지관과 인연을 맺은 지 약 2년이 되었습니다.
Q. 맥가이버 봉사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희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면서 서로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 1인가구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면서 겪는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결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봉사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단장님이 손재주가 좋아서 집수리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고쳐드리고 있습니다.
나머지 단원들은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말벗이 되어드리고 있어요.
집수리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저희와 대화하는 시간도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은 평소에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많지 않다 보니, 저희가 방문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저희에게는 잠깐의 대화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80대 어르신 한 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4층 옥탑방에서 혼자 생활하시는데 세탁기가 있어도 가전제품을 관리하기 어려워 손빨래를 하고 계셨고,
여름에도 에어컨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에어컨 선을 정리하고 필터 청소를 해드렸습니다.
그 인연으로 여러 번 방문하게 되었는데, 겨울에는 오래된 집이라 창문으로 찬바람이 많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녹아서 말라붙은 기존 단열재를 한 시간 정도 떼어내고 새 단열재를 붙여드렸더니 어르신께서
"이제 살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또 저희가 방문했던 어르신을 길에서 만나면 저희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해주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단순히 도움을 드리는 관계를 넘어 이웃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뜻깊습니다.
Q.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무엇인가요?
봉사를 하면 기쁨이 두 배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도움을 드리러 갔는데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받고 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네 명이 함께 활동하다 보니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을 나누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과정도 봉사의 큰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지역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는 한 계속 활동하고 싶습니다.
큰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르신의 작은 불편함을 해결해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생활의 불편함은 척척 해결하고,
외로운 마음에는 따뜻한 이야기를 건네는 봉사단?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받은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
작은 집수리에서 시작해 따뜻한 안부와 대화까지 전하고 있는 맥가이버 봉사단.
오늘도 4명의 봉사자는 행신동 곳곳을 찾아가 이웃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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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복지부 최윤정 031-83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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