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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부] "복지관 로비에서 들리는 소리의 정체" - 우리동네 나눔텃밭 소통모임 2회기

  • 지역복지부
  • 2022-07-26









 


 

'...쿵'

저번 주 목요일에 울리던 소리와는 소리 크기가 다릅니다.

? 복지관에서 자주 못 보던 아이들이 복지관 중앙계단에서 뛰고 있습니다.

~ 반가운 가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네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2022725일 월요일 오후 1

복지관 1층 로비에서 보물 찾는 땅강아지와 가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모여

지역주민들의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였습니다.

 

오늘 모임은 어떻게 기획되었을까요?

저희가 처음 만난 714일 목요일,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난 뒤 다음 만남 때 같이 봉선화 물들이기를 하기로 약속하고

바로 오늘로 날짜를 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바빠 날짜 정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모두의 머리 속에 남아있습니다.

 

일찍 와서 같이 준비해요

혼자서 준비해도 되지만 모두가 함께 정한 시간이기 때문에

조금 일찍 모여 준비하기로 합니다.

복지관에서 밥 먹고 그냥 바로 내려갈게요.”

보땅이들 역시 오늘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임합니다.

 

손톱물들이기 하루 전 담당자와 보땅이들의 머리속은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올까?’로 가득 찼습니다.

“200명 정도 오지 않을까요?”, 다소 과장된 생각을 하는 담당자도

“50명만 와도 많이 온거죠.” 현실에 맞게 생각하는 보땅이들도

공통된 마음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오후 1시가 임박해오니 지역주민분들이 한 분, 두 분 복지관 로비로 모입니다.

눈을 마주치자마자 오늘 봉선화 물들이러 오신 분이구나직감이 옵니다.

 

보땅이들이 먼저 시작을 합니다. 우리끼리 연습도 많이 해보고, 어릴 적 해본 적들이 있어

어렵지 않게 지역주민분들의 손톱에 마법을 부립니다.

그리고 담당자는 아이들을 데리러 갑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복지관 가면 그 선생님들 있어요?”

아이들이 오늘 뭐하러 가는지, 누굴 만나는지 잘 알 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복지관에 도착합니다.

아이들은 육상선수로 빙의해 보땅이들이 있는 로비로 전력질주 합니다.

그리고 옆에 딱 붙어 보땅이들을 돕습니다.

테이프를 대신 잘라주기도, 봉선화 잎들을 손톱크기에 맞게 모아주기도하며

조금씩 큰 보탬이 되어주는 아이들입니다.

 

한 바탕 몰린 인원이 빠진 뒤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보땅이들이 인사를 합니다.

선생님 저 손톱 다시 해도 되요?”, “여기 복지관 구경시켜주세요

손톱 보자,,, 다시 해줄게”, “복지관은 우리 손톱물들이기 다 하고 구경하자

8명의 아이들이 다른 주제로 8가지 이야기를 함에도 보땅이들은 다 들어주고 대답해줍니다.

 

오늘 보땅이와 아이들을 위해 손톱물들이기 소감을 적는 특별한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표현되는 감사의 인사도 좋지만,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이런 감사쪽지도 보땅이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겁니다.

 

오늘 함께 활동한 아이들의 소감은 어땠을까요?

궁금했지만 사실 잘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만났던 시간과 오늘 만난 시간의 목적은

아이들의 입에서 좋았어요라는 말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두 번의 손톱물들이기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한 이유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노력해야 한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어른들과 함께 무언가를 준비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그 짧은 경험.

그 경험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손톱물들이기를 마치고 아이들을 센터에 데려다주고 작별을 합니다.

다음에 오면 도서관 구경 꼭 시켜줘요”, “다음에 또 언제 보는데요!”

빠른 시일 내로 보자는 약속을 하고 담당자는 다시 차에 오릅니다.

에어컨 바람을 쐬며 1분 정도 앉아있었는데,

오늘 다녀온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와 일렬로 앉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주려고 하나?’하며 기대하였지만

그건 아니고 담당자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 외에도 이번 손톱물들이기는

보땅이들이 텃밭공동체라는 모임 속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이번 활동 외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지역복지부 지역2과 전종현 사회복지사 031-839-6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