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0%20]KakaoTalk_20220829_080817390_08.jpg](/upload/gdhwelfare/content/5aea26415aa4471996831238ab85e4fb.jpg)


'18℃'
8월 날씨 치곤 이상하리 만큼 선선한 아침입니다.
뉴스를 보니 9월 중순이 지나야 나타날 수 있는 날씨가 오늘 아침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창문 너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 8월 27일 토요일 아침 7시
'보물 찾는 땅강아지' 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밭에 모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텃밭 행사의 꽃인 '김장'을 위한 사전 작업을 하는 날입니다.
저번 주 일요일 더운 날 모여 열심히 밭을 정리하였는데
그 보상을 받는 것처럼 오늘은 아침부터 서늘하니 일하기 참 좋습니다.
사실 아직 김장을 할지 어떻게 할지 정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김장을 하고 싶어 하는 보땅이도, 겉절이만 담그고 싶다는 보땅이도 있다는 것은
어쨌든 뭐든 만든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배추를 심게 되었습니다.
"퇴비 뿌리고 가스가 좀 빠졌나 모르겠어요"
여기서 한 가지 팁, 밭에 퇴비를 뿌리고 바로 하는 것 보다 일주일 뒤에 하면 좋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유는 퇴비에서 나오는 가스가 흙에서 빠져나온 뒤에 작물을 심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일주일만 지나면 가스가 빠진다고 했기에 간단한 비닐 멀칭 후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보땅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이 많이 왔습니다.
"힘쓰는 일에 남편을 데려와야죠.", "땅 고르기 같은 거 해야 하니 남편 데려왔어요."
오늘 하루를 돌아 보니 오늘 김장밭 조성에 가족들(이라 부르고 남편이라고 읽는다.)의 공이 큽니다.
천천히 배추를 심고 바로 무 씨앗을 뿌립니다. 무는 어차피 가을이 되면 솎아 줘야 하기 때문에
밭에 줄을 긋고 흩 뿌립니다. 그리고 다음은 쪽파 심기
쪽파를 심기 전 윗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심어야 합니다. 심는 과정에서 의견대립이 발생합니다.
"유투브 10개를 넘게 봤는데, 쪽파는 심고 무조건 덮으라고 그랬어요."
"농장주분께서 바람에 날리지 않을 정도로만 하라고 하지 않았나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여론이 유투브쪽으로 기웁니다.
"유투브하고 SNS가 우리나라 망칠 수도 있어..."
유투브대로 하자고 의견을 냈던 보땅이의 가족(이라 부르고 남편이라고 읽는다.)이 아무도 못 듣게 혼잣말을 합니다.
오늘 완성된 밭을 다함께 보니 예쁘게 잘 조성이 되었습니다.
밭을 계속 지켜보니 잘 키워봐야지 다짐했던 모습, 예쁘게 자란 작물의 모습,
식물에게 직접 좋은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말에 옆에서 '잘 자라렴'이라고 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근근간간(僅僅懇懇)- '썩 부지런하고 정성이 지극한 모양' 이라는 사자성어 입니다.
보땅이들이 부지런히, 정성스럽게 일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지역복지부 지역2과 전종현 사회복지사 031-839-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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