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면 따뜻함이 두배래요~]
아침 일찍 능곡복지센터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내 오늘 수육잔치하려고 6시부터 환기시켜놨어”
설렘가득한 어르신의 목소리에
아침부터 분주하게 어르신댁에 방문하였습니다.

어제 사온 재료를 손질하고
수육과 양파, 된장 등을 풀어
수육을 삶아봅니다

수육은 시간이 필요한 음식입니다.
삶아지는 동안, 도란도란 앉아
같이 곁들여 먹을 고추도 손질하고, 맛있는 장도
만들 준비를 해봅니다.

“아니 여기 구수한 냄새가 와서 왔슈~ "
"여서 뭐 하슈? ”
“들어와요~ 들어와~ 우리 집은 아니지만 어서와요
맛있는 수육을 삶고 있어요”
이곳에 놀러온 이웃분이 서로서로
다른 이웃분을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수육 맛 좀 보게 한입 줘봐봐”
“아버님 아 해보세요~
“아~”
“맛있는데~~ 좀 더 익혀야할 것 같아”
“형님들께서 열심히 수육을 삶으니
막내는 우리가 먹을 장이나 담고 있을께요”
“아이고 성님 그럼 김치는 내가 썰을게” 라며
각자 수육잔치를 위해 준비해봅니다.
“아니 이 근처 사는데 오늘 못 온
양반들은 어째?”라는 말에
이웃 어르신들에게도 가져드릴 수육도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준비한 이웃분에게 가져다 드릴 수육. jpg]
모두가 함께 준비하니, 금세
수육 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도란도란 앉아 올 한해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바라며 엄지 척에
즐거움을 한잔 기울여봅니다
맛있게 먹은 후에는, 함께 하지 못한
이웃분들 가정에 방문하였습니다.
“아니, 오늘 건강이 좋지 않아 못 왔다길래,
오늘 다같이 삶은 수육좀 가져왔어. 좀 드셔”
“아니, 반가와요, 고마워여 ”
그날 저녁 메시지가 왔습니다.
“ 내가 시간 잘 보내써요 ”
“오늘 덕분에 즐거워써요” 라며
함께 나누어 따뜻함이 두배로 넘치는 오늘,
능곡동에 따뜻함이 흘러나옵니다.
[지역복지부 지역3과 정문정 사회복지사 031-839-6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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