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알리는 입춘이 한참 지났지만 요 며칠 날씨는 상당히 춥습니다.
밤공기는 물론, 낮에 부는 바람도 아직은 많이 차 준비해둔 봄 외투를 만지작 거리기만 합니다.
아직도 겨울인 것 같은 요즘이지만 남들보다 봄을 일찍 알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행신3·4동 중년 모임입니다.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점심시간이 한창인 12시 30분
복지관 로비에 오늘 모임을 기다린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긴 겨울을 지나 봄의 시작 점에 만나는 첫 날인 만큼 더 반가운 모양입니다.
“어이 오랜만이야~ 악수나 한 번 하자구~”, “언니 오랜만이다 진짜 잘 지냈어?”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하기도, 오랜만이라며 붙잡고 소리치기도 하며 반가움을 표현합니다.
“이제 다 모였으니 슬슬 저희 만나기로 했던 곳으로 이동해요 선생님”
오늘 모임 장소는 평소와 달리 특별한 곳으로 정해보았습니다.
바로 복지관 건너편 서정마을 2단지 공유공간 ‘도란도란’입니다.
도란도란 모여 얘기할 터이니, 도란도란에 알맞게 모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장소만큼 오늘 준비한 다과도 특별합니다.
복지관 옆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만드는 [온:이도]에서 후원해주신 쿠키입니다.
식사 후 디저트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라 다들 좋아합니다.
도착하고 도란도란 모여 앉았으니 오늘 이야기 할 것들을 풀어놓습니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 취미나 좋아하는 음식 등을 같이 이야기하기로 합니다.
올 해부터 새롭게 중년 모임에 함께 하게 될 담당자를 소개합니다.
오고 가며 자주 봐왔는데 이런 자리에서 보니 새롭고 반가움이 큽니다.
몰랐던 취미, 좋아하는 음식도 알아가니 더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 후 올 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였습니다.
모임 구성원 모두 작년보다 더 많은 활동을 희망합니다. 다들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모임 날짜도 하루로 정해서 했으면 좋겠어요.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헷갈려요.”
“선생님이 하시는 역할, 저희가 하는 역할 다음에 한 번 정해요.”
“카톡방 개설은 언제 해요?”
“작년에 이래저래 못 한 것들이 많았어요. 올해는 다 해보고 싶습니다.”
담당자가 좀 더 바빠질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모임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앞으로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니
얼추 오늘 모임이 마쳐갑니다. 거의 끝났다고 하니 갑자기 현수막 앞으로 몰려옵니다.
“이거 너무 이쁘게 만드셨다. 여기 서봐 언니.”
마음속 봄이 찾아와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이걸 본 담당자가 같이 사진을 찍자 제안해봅니다.
쭈뼛쭈뼛 어색하게 현수막 아래로 모입니다.
단체사진을 찍어본 적이 많이 없다며 시선을 못 맞추기도, 빨리 찍자고 보채기도 하지만
‘다 같이 브이~’라는 말 앞에서 기분 좋게 웃습니다.
오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올해 행신3·4동 중년 모임은 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중년 1인으로서 우뚝 설 이들의 2023년을 기대해주세요.
[지역복지부 지역2과 전종현 사회복지사 031-839-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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