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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부] 3월이 가기 전 첫 삽질의 시작, - 중년 1인가구 지원사업 싱글라이프 마스터 텃밭활동 1회기

  • 지역복지부
  • 2023-03-30








 

길을 걷다보면 조그맣게 피어있는 벚꽃이 보입니다.

벚꽃을 보며 걷다보면 봄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지는 요즘

행신3·4동 중년모임도 봄, 새해 농사활동의 시작을 준비합니다.

 

2023330일 목요일 한 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한 오후 1

중년 1인가구 생활밀착형 통합지원사업 싱글라이프 마스터

텃밭활동 1회기가 진행 되었습니다.

 

오늘을 위해 저번 주 땀 흘리며 농지를 엎고 또 엎었는데

밭에 다가 가자마자 퇴비 특유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걸로 보아

퇴비의 효과가 제법 확실한 것 같습니다.

 

오늘 모종을 심기 전 살짝 밭을 뒤집었는데 바로 반응이 옵니다.

아우 지독해!!!!! 누가 X싸 놓은거 아냐?”

효과가 아주 확실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 앞에서 텃밭활동 계획을 간단하게 이야기 합니다.

굉장히 개방된 공간에 있으니 낮은 울타리를 설치해도 누군가 가져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복지관 바로 옆이니 수시로 와서 봐줘야 한다.’

나누는 것도 좋지만 여기 있는 모두도 넉넉히 먹었으면 한다.’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당부하고 싶었던 말들을 전했습니다.

 

3월 말 치곤 더운데도 아직 밭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은 한정적입니다.

마음 같아선 감자를 심고 싶지만 이 밭에 감자를 심게 되면 6월까지 아무 것도 할 게 없어

귀여운 쌈채소 모종을 담당자가 준비했습니다.

 

상추 모종 한 개당 많은 양의 상추를 수확할 수 있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옆에서 부족하지 않나?’라는 혼잣말이 들립니다.

이유를 묻자

우리가 딸린 입이 몇 개여~ 누구 챙겨주고 나면 없어~”

여기에 호박도 심고 가지도 심고 할 거 에요 여길 지금 다 채우면 안 돼요.”

이렇게 설명 드리니 왜 오늘 많이 준비 안 했는지 바로 이해하십니다.

 

밭을 준비하는데 걸린 시간은 거의 3시간에 가까운데 모종 심는 건 1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혹시 허무함을 느끼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각자의 표정을 살펴보았는데

다들 뿌듯한 표정 한 가득입니다.

 

준비한 블랙커피를 나눠 마시는 시간 동안 조심스레 다가가 오늘 활동이 어땠는지 묻자

너무 재밌어요. 이런 건 항상 신기하기만 해요

아마 오늘 활동하며 서로에게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각자가 기대하는 바를 나눴기에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싱글라이프 마스터의 텃밭은 복지관 후문쪽에 있습니다.

어딘지 모르셔도 땅 색깔만 봐도 바로 식별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를 마치고 가면서 "내일 아침에다 없어지면 어쩌죠?" 라고 묻자

누가 와서 몇 개 집어먹으면 어때요. 그 사람도 필요해서 가져가는 걸텐데~~”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신 분들은 몇 개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지역복지부 지역2과 전종현 사회복지사 031-839-6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