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3,4동에는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 있습니다.
오늘 그 중 한 곳인 서정마을 2단지 공유공간 ‘도란도란’에서
맛있는 요리활동을 위해 모였습니다.

도란도란에서는 취사가 되지 않기에
도란도란 바로 옆에 있는 경로당에 며칠 전 찾아가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회장님, 복지관에서 왔는데 화구하고 조리도구좀 써도 되요?”
“그럼~ 써, 뭐 만드나봐?”
“네, 오늘 오리고기도 굽고 샐러드도 만들어요. 조금 나눠드릴게요.”
경로당어르신들께도 나눠드리기로 약속하고 화구 및 조리도구 사용을 허가받았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직접 키운 수확물 + 수확물과 어울리는 반찬
두 가지를 준비하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화구가 있는 경로당과 샐러드를 만들 도란도란이 분리되어 있어
불을 써야하는 오리고기조와 샐러드조로 나누어 시작합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가도 다른 조가 잘 하고 있는 궁금한 탓에
경로당과 도란도란을 왔다갔다 수시로 가로지르는 모습이 제법 웃깁니다.
요리를 다 마친 뒤 화구사용을 허락해주신 경로당에도 오리고기와 샐러드를 전달해드렸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오리고기와 참여주민들이 먹을 오리고기를 담아 도란도란에 모입니다.
“우리가 했지만 솔직히 맛있네..”
“경로당 어르신들도 엄청 잘 드시 더라구. 입맛에 맞으시나봐.”
이야기가 길어진다는 건 오늘 활동 제법 재미있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는 두 명의 참여주민이 가기로 하고 도착하니 센터장님이 마중을 나와 계십니다.
센터장님께 저희가 직접만든 오리고기와 샐러드를 드린 다음 인사를 드리고 돌아가려는데
“여기 애들한테 뭐라도 하나 사주고 싶은데 될까?”
한 참여주민이 말끝을 흐리며 담당자에게 물어봅니다.
센터장님께 바로 여쭤보니 센터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건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이라고 합니다.
기쁜 맘으로 슈퍼로 가 아이스크림 45개를 담아 계산하고 센터장님께 전달하였습니다.
“아이들 밥 먹고 하나 씩 나눠주세요. 저는 한 달에 두 번 씩은 와서 아이스크림 사줄게요.”
평소에 나눔에 관심이 많던 주민이기에 지역아동센터에도 마음이 쓰였던 모양입니다.

카톡에 남겨주신 오늘 반응을 보니 함께한 오늘도 즐거움으로 넘쳤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얼마나 즐겁고 풍요로울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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